본문 바로가기

Economy/경제일반

(2009)1분기 GDP - 경기 급락 진정

출처 은행은 사라지고 부자아빠만 남았다 | 비베스트
원문 http://blog.naver.com/bebest79/140066673690

1분기 GDP 전기비 0.1% 증가 예상

▲ 작년 4분기 감산 등 과도한 조정 이어졌으나 2월 들어 생산 반등 시작
1분기 실질 GDP 전기대비 0.1% 증가해 작년 4분기 급락세에서 탈출할 듯
전반적인 국내 경기 1~2월 중 저점 통과했을 가능성 높아

 

작년 4분기 경기 급락 당시 감산 등 과도한 조정 이어져


지난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5.1%, 전년동기대비 3.4% 급감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 금융시장 불안해지자 패닉에 빠진 소비자들이 과도하게 소비를 줄였고, 기업들도 급히 재고조정을 진행했다. 특히 선진국뿐 아니라 이머징 국가 경기도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국의 수출이 큰 타격을 입었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특성상 성장률도 예상보다 훨씬 급히 떨어졌다. 그리고 1월 자동차, 석유화학,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수요 위축에 대응코자 생산 감축이 지속됐다.

2월 이후 국내 경기 급락세 완화되는 조짐 나타나기 시작, 금융시장도 안정 되찾아

 

그런데 2월 들어 국내 경기 하강 속도가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산업생산 등생산 관련 지표와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했고, 소비재판매액도 7개월 만에 감소 추세를 멈추었다. 작년 하반기 이후 급등해 국내 금융시장과 경제주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원/달러 환율도 최근에는 1,300원대로 내려와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질 GDP 전기대비 0.1% 증가할 전망


이런 최근의 경제 여건을 고려했을 때 다음주 발표될 1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0.1% 증가해 작년 4분기와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말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및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 덕분에 2월 지표가 호전되어 나타났기 때문에 1분기 국내경기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다. 다만 최근 호전된 경제지표와 달리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1%에 불과해 마치 경기 반등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이것은 분기별로 추산되는 GDP 특성상 작년 4분기 GDP는 주요 경제지표들의 2008년 10월~12월 합계로 계산되고, 올해 1분기는 2009년 1월~3월 수치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작년 10월까지는 금융시장 불안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로까지 확산됐던 시기가 아니었고, 11월 이후경기 급락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평균적인 경제활동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월별 경제지표들의 추이를 살펴보면 분명 1분기에는
반등 시그널이 확인된다.


전반적인 국내 경기 1~2월 중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 높아


전반적인 국내 경제 여건상 지난 1~2월 중에 경기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소비와 건설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재판매와 건설기성액은 최근 반등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도 2월 이후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설비투자는 다른 부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그러나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실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유동성 지원 및 공공부문 기계수주 증가에 힘입어 향후 설비투자의 반등 가능성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8년 1분기 성장률이 높았던 기저효과가 반영돼 실질 GDP는 전년동기대비 4.3% 감소
할 전망이다.


소비재판매

건설기성액

자료: 통계청

설비투자

상품 및 서비스수지

자료: 통계청, 한국은행


실질 경제성장률(QoQ)

실질 경제성장률(YoY)

자료: 한국은행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한투리서치 국내경제 2009.4.17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