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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경제일반

(2009)국제수지 개선, 외환 및 채권시장 안정에 긍정적 시그널

출처 은행은 사라지고 부자아빠만 남았다 | 비베스트
원문 http://blog.naver.com/bebest79/140065693333

2월 경상수지는 36.8억 달러 흑자 전환, 자본수지는 33.2억 적자

 

-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 급락세 완화와 원화 약세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듯
- 자본수지에서 외국인의 채권투자 자금유입과 은행의 외채상환 규모 감소는 긍정적
- 국제 금융시장 불안 완화와 국제수지 개선은 채권,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 급락세 완화와 원화 약세로 당분간 지속될 것


2월 국제수지는 국내외 경기가 지난해 4분기 금융시장 경색 및 경기 급락으로부터 벗어나 원상 복귀하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경상수지는 36.8억 달러의 대규모 흑자로 전환했다. 수출 급락세가 상당히 완화된 반면 수입은 전월에 이어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 등에 대한 수출은 여전히 감소했지만 중국 및 동남아에 대한 수출 감소는 크게 완화되며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여기에 월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90원 가까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수지도 엔화 강세 등에 따라 여행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 데 힘입어 전월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의 채권 투자 자금 유입과 은행의 단기 외채 상환 규모 감소는 긍정적


자본수지는 51.4억 달러 흑자에서 33.2억 달러 적자로 전환했지만 이는 1월 국책은행의 대규모 해외채권발행이라는 일회성 요인이 있었던 데다 2월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파생금융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본수지에서 은행의 단기 해외차입 상환 규모가 크게 줄고 외국인이 채권 투자 자금이 순유입으로 반전된 것은 글로벌 신용경색완화의 결과로 해석돼 긍정적이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 완화와 국제수지 개선은 채권,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


2월 은행들의 단기 외채 상환 규모가 감소한 것은 의미가 있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 완화가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중반에서 1,400원 부근에서 안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채권시장에서도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안정된다면 차익 거래 유인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는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이후 2009년 1월까지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채권 차익거래에 유리한 여건으로 유지됐지만 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월평균 21억 달러의 채권투자자금이 유출됐다. 다만, 채권금리는 경기 반등 국면 진입과 추경용 국채 발행에 따른 수급 문제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기타 투자수지 외국인 단기 차입

외국인 채권투자 유입과 차익거래 유인

자료: Datastream, 한국은행

 

한투리서치 국내경제 2009. 3 .31